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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3-23 00:00
계란값이 금값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601  
매일경제  2004년 03월 23일 (화) 13:38
 
 조류독감 여파와 곡물.사료가격 인상으로 계란 값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 달 조류독감 여파로 닭고기와 함께 오르기 시작한 계란 값은 두달
째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더 오를 것이라는 전
망이다.

이에 비해 닮고기는 지난달 조류독감 여파로 발생한 품귀 현상이 이 달
중순 들어 진정세를 보이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여서 계란값과 대
조를 보이고 있다.

계란값이 급등하고 있는 이유는 조류독감 여파로 알낳는 닭인 산란계가
부족한 데다 국제 곡물값 인상으로 닭 사육 사료 가격이 20% 이상 뛰었
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산란계 사육 지역인 경기도 양주 등에 조류독감이 추가로 발
생한데 다 3월 폭설로 중부지방 양계장이 타격을 입어 공급 부족 현상
이 더욱 심화되 고 있다.

여기에 새학기를 맞아 계란 수요도 크게 늘어 계란 소매값 인상을 더욱
부추기 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계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달 각급 학교가
일제히 개학해 급식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다음달 11일 부활절 특수
도 예상돼 계란 값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우 이마트 계란 바이어는 ""알을 낳을 수 있는 닭의 수가 지난해에
비해 40 0만수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다""며 ""앞으로도 계란값은
20% 이상 오를 가 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양계협회에서 집계한 계란(특란) 도매값은 23일 1개에 110원으로 지
난 달 같은 기간 77원에서 한달새 42.9%나 올랐다. 1개에 80원이었던 지
난해 같은 기 간에 비해서도 37.5%나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2월 말 3280원이었던 30개들이 특란 가격이 23일 7% 오른
3520원 에 팔리고 있다.

반면 먹는 닭인 육계 수급은 안정세를 찾으면서 닭고기 도매값은 떨어지
고 있 는 추세다.

한국계육협회에 따르면 생닭(중) 한마리 도매값은 23일 1440원으로 가
장 많이 올랐던 3월 초 가격인 2040원보다 29.4% 하락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생닭(중) 값은 이달 초.중반에 한마리에 5000원까
지 올랐 다가 하순에 접어들면서 4400원으로 떨어졌다.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도 2월말 30개 들이 계란 값이 2890원에서
23일 현 재 3540원으로 22% 오른 반면 생닭(중) 1마리는 지난 주와 같
은 3640원에 팔리 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관계자는 ""조류독감과 폭설 여파로 양계농가 사정이 어려
워 사료 업체에서 사료값 추가 인상 시기를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 사료
값은 앞으로 10% 이상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계란 값 상승은 당분
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