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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2-17 00:00
닭고기 소비 점차 회복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879  
2004년 02월 17일 10시 10분 <농민신문> 

정부·관련업계 소비홍보 힘입어

조류독감으로 침체된 닭고기 소비촉진을 위한 정부 및 관련업계의 소비
홍보활동에 힘입어 닭고기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농협유통 축산부 조두희 대리는 “최근 계육코너의 하루평균(주말 기
준) 매출액은 200만원대로 조류독감 발생 이전의 900만~1,000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2월 들어 소비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닭고기 등 계육가공품 매출액은 1월25일 176
만원, 2월1일 205만원, 2월8일 244만원으로 소폭 상승하다가, ‘닭밸런
타인데이’ 등 소비촉진 행사가 집중된 15일에는 567만원으로 2배 이상
올랐다.

삼성테스코홈플러스 계육담당 윤서진 바이어도 “전국적으로 닭고기 소
비 붐이 일어나고 있고, 학교급식도 곧 시작되므로 조류독감으로 절반
이상 줄었던 닭고기 소비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
다.

양계협회 홍보부 김동진 차장은 “‘닭고기 먹는 날’ 등 소비촉진 행사
가 잇따르면서 닭고기 소비가 다소 회복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16일 현
재 산지 육계값은 여전히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1㎏당 800원에 머무는
등 근본적인 회복세라고 보기는 이르다”며 “지속적인 닭고기소비 홍보
와 함께 입식 자제 등 양계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이 계속돼야 할 것”이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