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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5-10 00:00
""지중해 패류 40%에 간염바이러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452  
<獨언론> 2004/05/10 08:15 연합뉴스

지중해 일대에 나는 조개 등 패류의 40%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독일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중해 연안국 주민 뿐 아니라 유럽인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으며, 여름 휴가와 아테네 올림픽 관람 차 지중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
광객들도 조개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뮌헨 열대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그리스 남부 해안 패류의 20% 이상이 A
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고 공영 ARD방송은 전했다.

또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3년간 남부 5개 지역 시장에서 구입한 조개의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이 스페인과 그리
스,  이탈리아산  패류와 갑각류 등을 조사한 결과도 이와 유사하다. 전
체의 40%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은 감염성이 강하
다는 것이다.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에 따르면 나폴리 지역에선 올들어 4월 말까
지 수백명이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 증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어
린이 등 80여명은 황달 증세가 심해 입원했다.

토마스 뢰서 열대연구소장은 지중해 패류의 감염 상황은 ""여름 휴가철
이후  독일에서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면
서 ""특히 평소 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북구인들의 경우 감염 위험
이 더 높다""고 밝혔다.

보건 전문가들은 A형 간염 바이러스가 70℃ 이상에서 죽기 때문에 조개
등 패류와 갑각류를 충분한 열을 가해 요리한 뒤 먹고 조리과정의 위생
에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권고한다.

특히 패류를 즐겨먹는 사람의 경우 휴가 전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
장한다. 접종 후 10일-14일 뒤엔 항체가 생긴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열과 심한 피로감, 구역질 등 이른바
황달증세를 보이며, 드문 경우지만 노약자나 간손상자의 경우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