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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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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팩 납품 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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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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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식품환경신문 2004-07-23 오후 2:58:07
우유회사-팩 제조사 뿌리깊은 공생관계 서울우유, 납품가격 결정권 등 ‘절대권력’ 행사
우유회사와 우유팩 제조회사간의 팩 제품 거래방식이 자율경쟁에 어긋나 는 사살상의 담합형식으로 이뤄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우유팩 거래는 형식적으로는 팩을 제조하는 한국IP와 한국팩키지, 삼륭물산, 삼영화학 등 4개사가 우유업계 1위 업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 이 정한 동일한 가격으로 20여개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실지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정한 가격에 우유업체별로 할인가 격을 적용하거나 판매 장려금 지원 명목으로 환급해주고 있어 차등적인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서울우유의 경우 9%의 할인율을 적용받기 때문 에 할인율을 적용받지 못하는 회사와는 최고 9%의 가격 차이가 나는 셈 이다.
서울우유는 97년 이전까지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납품가격을 결정해왔 으나 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의계약을 하고 있는 상 황이다.
4개밖에 안되는 팩 제조회사들이 ‘의기투합’해서 납품가격 하락 요인 이 되는 경쟁 입찰에 의도적으로 응하지 않고, 대신 가격 결정권을 가 진 서울우유 측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일종의 ‘보상’을 해줌으로써 높은 납품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97년까지 공개경쟁입찰을 할 때 팩 제조회사들의 평균 매출이익률은 10% 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IMF 이후 수의계약으로 납품하면서부터는 업계 1 위인 한국IP가 지난 5년간 평균 23.2%의 매출이익률을 올린 것을 비롯 해 업계 평균 15% 이상의 매출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같은 의혹을 뒷 받침 해주고 있다.
팩 제조사들의 매출이익률은 상장사 평균 6.8%의 두배가 훨씬 넘는 수준 이며, IMF 이후 중소 우유업체들이 줄지어 도산에 직면한 상황과는 너무 나 대조적이다.
팩 제조사들은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납품과 공급가격을 유지하고, 가격결정권을 가진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팩 제조사들로부터 9%의 판매 장 려금을 환급 받음으로써 다른 우유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에 서 유리한 입장을 유지하는 등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의 공생관계 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수의계약과 판매 장려금 지원을 통한 서울우유와 팩 제조사간의 공생관 계는 신규 팩 제조사의 사업진출에 걸림돌로 작용, 시장경제 질서를 왜 곡시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유의 소비자가격에도 적잖게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들은 “우유회사와 우유팩 제조사의 유착관계 는 뿌리 깊은 관행이다”면서 “이제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방식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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