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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1-06-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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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불법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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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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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주요 식품업체들이 식용 금지된 유전자변형(GMO)옥수수가 섞인 수입 옥수수를 식품용으로 국내 시장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나 소비자들에게 충격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다. 식품의약안전청에 따르면 5개 대형 식품업체들이 공업용이나 사료용으로 허가된 미국산 GMO 옥수수 '스타링크'가 섞인 수입 옥수수로 전분을 제조,유통시키고 이 옥수수에서 분리된 배아를 식용유 제조업체에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미국산 수입 옥수수에서 식용으로 금지된 GMO옥수수 '스타링크'가 섞인 것이 밝혀져 통관이 보류되자 제지,접착제 등 공업용으로 용도를 변경,수입했다고 한다.
수입할 때는 '식용으로 쓰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놓고 슬그머니 식용으로 둔갑시켜 시장에 내놓았다니 그 속을 알만 하다. 당국에 적발이 되자 해당 기업들이 해명을 하고 나섰으나 신뢰성이 없고 궁색한 변명으로 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식품용이 공업용으로 잘못 표시,유통됐다' '거래업소에서 원해 소량을 판매했을 뿐 의도적인 것은 아니다'는 말이 미덥지 않아 보인다.
앞뒤로 미루어 기업윤리를 저버린 무책임한 기업행태라고 하겠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잇속을 차리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않는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비난을 받아도 할말이 없게 됐다. 아무리 기업의 목표가 이윤추구에 있다고 해도 소비자 신뢰와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것은 기업의 자해행위나 다름없다.
유전자 변형곡물은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선진국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문제가 된 스타링크도 다국적 종자업체인 아벤티스사가 미국정부로 부터 식용으로 인정을 받지 못해 작년10월 종자 승인을 자진취하하고 종자시장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면 정부 당국도 통관단계는 물론이고 수입을 허가한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사고를 방지했어야 옳다.
수입업체들이 GMO옥수수를 이용해 전분과 배아를 생산,판매한 뒤에 뒤늦게 적발하고 '안전성에 문제가없다'며 기업들을 두둔하는 식으로 말한대서야 누가 쉽게 그 말을 믿으려 하겠는가. 일부 제품은 이미 소비돼 회수할 수도 없다는 판에 말이다. 업체들의 용도변경 신고로 통관을 허가한 것 조차 뭔가 잘 못된 것이 아니냐고 의심해도 대답이 궁하게 된게 아닌가 싶다.
당국은 해당 업체들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남은 물량에 대해서라도 불미스러운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GMO농산물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고 앞으로는 수입단계에서 부터 안전조치를 취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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